학급신문


제목:해피머니

해피머니 부도로 인해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티몬·위메프 등 큐텐 계열 이커머스에서 7% 이상의
높은 할인률로 판매했던 해피머니 등 현금성 상품권이
25일 대부분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가 차단됐다.
싱가포르 기반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 정산 지연 사태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25일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앞에서 환불을 원하는
피해자들이 우산을 쓰고 사측을 기다리고있다 . 연합뉴스

전날 간편결제사들이 상품권의 페이 포인트 전환을 막은 데
이어, 편의점·영화관·서점 등 기존 가맹점에서도 상품권
사용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상품권 발행사 해피머니 등은
금융당국의 규제를 받지 않는 미등록 업체로 지급보증보험조차
들지 않았다. 멀쩡했던 상품권이 일순 ‘휴짓조각’이 됐지만
피해 보상은 요원해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미등록 업체의
선불충전금 피해를 제도적으로 보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한 온라인 서점에서 해피머니로 결제를 시도하자
‘제휴 상품권의 결제 시스템 점검 문제로 당분간 해피캐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재개일 미정)’라는 안내 문구가 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중고거래 플랫폼은 피해 호소글과 함께 보유
상품권을 처분하려는 게시글이 쏟아졌다.
특히 티몬 등을 통해 할인 상품권을 대규모로 사들여 
환불·마일리지 등으로 현금화하던 ‘상테크(상품권+재테크)족’
사이에서 원성이 나왔다.
업계에서는 티몬·위메프 등 이커머스사는 정산 지연 사태
직전, 티몬캐시 등 자사 선불충전금뿐 아니라 타사 상품권을
대량 할인 판매하며 부족한 현금을 ‘돌려막기’해온 것이란
의혹이 나왔다. 결국 이들 이커머스사의 정산 여력에 의문이
생기면서 상품권 거래도 함께 중단됐다.  출처:경향신문